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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친척'일 경우 액수는 3만원이 38%, 4만∼5만원이 26%, 5만원이 19%, 1만∼2만원이 17% 순이었다. 결혼 축의금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2005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이 친척 이외의 결혼식에 내는 축의금 액수는 3만-5만원이 가장 많았다. 2005년 한국갤럽이 전국(제주도 제외)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친척 이외의 축의금으로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를 내는 응답자가 52.0%로 가장 많았고 '3만원 이하'(44%), '5만원 초과'(3.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축의금은 4만2천원으로 2001년의 3만6천원, 1994년의 2만8천원보다 늘었다. 2017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438명에게 '적정 축의금 액수가 얼마인가'라고 물어보니 전체의 58%가 '5만∼7만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3만∼5만원'(25%), '7만∼10만원'(6%), '10만∼13만원'(5%) 순이었다. 축의금 액수는 '친밀도'(79%)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해 인크루트가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천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액을 설문해보니 알고 지내는 동료에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각각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다. [그래픽] 결혼식 축의금 평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지난해 10월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설문했더니 알고 지내는 사이일 경우 축의금을 5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이 53%였고,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를 낸다는 응답은 44%였다. 친한 사이에는 5만원 초과 10만원 이하(52%),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29%)가 많았다. 카카오페이가 축의금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은 9만원이었다. 2021년 평균 7만3천원, 2022년 평균 8만원, 지난해 평균 8만3천원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평균 축의금은 6만원, 30~40대는 10만원, 50~60대는 12만원이었다. 나이와 무관하게 적정 축의금이라고 생각하는 액수는 10만원이었다. 카카오페이가 진행한 투표 참여자 7만4652명 중 58%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 '참석 여부'로 달라지는 축의금…결혼 식대 고려 최근에는 결혼식 참석 여부에 따라 축의금 액수도 달라지는 분위기다. 결혼식에 참석하면 식사하게 되는데 식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축의금만 계좌로 보내고 결혼식에는 안 가는 게 혼주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결혼식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2021.11.7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올해 하반기에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을 설문해보니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만6천원'이었다. 불참할 경우에는 '평균 6만원'이었다. 참석하지 않는 경우는 직접 갈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결혼식장에서 식사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평균 금액이 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택한 비율이 86.8%로 1위였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순이었다. 웨딩업계는 결혼식장에서 제공하는 식대가 축의금 액수의 척도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결혼식장의 식대는 평균 5만∼8만원 선이며 호텔의 경우 기본적으로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더구나 결혼식장의 식비 또한 물가 상승률에 맞춰 매해 오르는 추세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KB국민카드 조사에 따르면 축의금 준비 시 고려 사항으로는 '결혼식장 갈 때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응답이 전체의 76%, '식사비가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61%로 동반자 여부와 결혼식장 식대가 축의금 액수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이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이메일로 조사해 작성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축의금은 결혼식에 가지 않고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 순이었다.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전하는 경우엔 5만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 액수는 불참할 경우 8만원, 참석하는 경우에 11만원이었다. 결혼식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사회적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20·30대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 결정 기준은 사회적 관계가 28.9%로 가장 높았고 내가 받은 금액이 22.4%, 나의 지출 여력이 12.3%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의 경우 사회적 관계가 32.7%, 내가 받은 금액이 31.1%, 나의 지출 여력이 12.1%였다. 인공지능은 축의금 적정액 '5만~10만원' 정도 제시 인공지능(AI)에도 축의금 적정 액수를 물어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 코파일럿(Copilot)은 대학 동기나 직장 동료, 가까운 친구들은 5만~10만원, 정말 가까운 친구나 특별히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는 1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부모나 형제자매, 조카 등 가까운 친척일 경우 10만원 이상, 삼촌이나 이모, 사촌 등 중간 정도의 친척은 5만~10만원, 재종 조카, 사촌의 자녀 등 먼 친척은 3만~5만원의 축의금이 적당하고 분석했다. 직장 동료의 경우 가깝지 않은 직장 동료의 결혼식 축의금은 5만~10만원, 평소 자주 교류하고 친밀한 관계는 10만~20만원을 적정선으로 제시했다. 웨딩홀 로비 (광주=연합뉴스) 오픈AI의 챗GPT는 친밀도, 지역, 결혼식 장소를 나눠 축의금 적정 액수를 평가했다. 친밀도에 따른 축의금 적정액은 친한 친구는 10만~20만원, 직장 동료나 지인은 5만~10만원, 가벼운 관계는 5만원으로 제시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도시의 경우 축의금 수준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다며 10만원 이상을 권장했으며, 지방이나 소도시의 경우 5만원도 적당한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결혼식 장소는 예식장이 호텔일 경우 일반적으로 더 많은 축의금을 내는 것이 예의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최근 김영란법이 개정됐지만 이전과 동일하게 축의금 한도는 5만원이다. 이는 단독으로 주는 경우에 해당하며 직무와 관련된 경조사일 때만 적용된다. 만약 화환과 함께 준다면 합산 금액 10만원을 넘기면 안 된다. 김영란법은 부정청탁금지법이라고 불리는데 부정 청탁이나 금품 수수를 제한하는 법으로 2016년 처음 시행됐다. 직무 관련 경조사비, 선물, 접대 등에 허용되는 금액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는데 적용 대상은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이다. 직무와 무관한 상황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친구나 가족의 행사에서는 축의금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president21@yna.co.kr <<연합뉴스 팩트체크부는 팩트체크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이메일(factcheck@yna.co.kr)로 제안해 주시면 됩니다.>> ▶제보는 카톡 okjebo릴황금성 8.rhu211.top 바로가기 온라인신천지게임, 인터넷바다이야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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