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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조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역대 최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수사위장 잠입에 산 속 공장 급습 증거 확보‘담배 유해성 법률’ 국회 통과에도 한몫 김영조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인적 드문 산에 공장을 차려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제조·판매한 형제 두 명을 적발했습니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약 150만정(160억원 상당)과 제조 장비 등도 전량 압수했습니다.”김영조(51·4급)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은 지난 4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제조·판매 형제 적발’ 사건을 브리핑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적발한 물량은 식약처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수사건 중 역대 최대다. 김 단장은 “피의자 형제의 검찰 송치와 제조 공장에 대한 몰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수의사 출신인 김 단장은 ‘식약처 내 경찰’로 불리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에서 이번 사건을 지휘했다. 1996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 식약처 감사담당관실과 위생용품정책과 등을 거쳤다. 김 단장은 18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중조단은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는 조직이라 수사를 할 수 있다”면서 “식약처 소관법 관련 범죄는 경찰보다 중조단의 이해도가 높아 혐의점을 더 잘 적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은 한 통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김 단장은 “제보를 확인하려고 취객으로 위장한 팀원이 성인용품점에서 비아그라를 구매한 적도 있다”면서 “산 중턱에 있는 제조소를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피해 건너편 산을 오르거나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증거물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현장 조사를 해 보니 증거가 차고 넘쳐 안도했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위생용품정책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10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기재부, 복지부가 소관 부처 법률에 담배 유해성 관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서로 주장할 때 담당자부터 고위직까지 설득하고 다닌 덕에 부처 간 협의를 이끌어 냈다”면서 “국회를 포함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에 잘됐다”고 공을 돌렸다.해당 법 통과는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그간 담배의 주요 유해 성분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법이 시행되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해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김 단장은 “내년 11월부터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담배별 유해 성분 함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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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2024년 7월 이달의 출판만화(사진=한국만화가협회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7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벌새', '이상한 녀석 테드',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등 3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벌새'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10대 소년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생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는 과정을 벌새에 빗대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이상한 녀석 테드'는 '전반적 발달장애'를 지닌 아스퍼거 환자 테드의 삶이 담겼다. 이 작품은 우울한 내용과 달리 톡톡 튀는 화려한 색상을 사용해 밝고 명랑한 톤을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지. : 지구의 운동에 신차 무이자할부
      대하여'는 천동설과 지동설, 과학과 종교가 충돌하고 대립했던 역사에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SF만화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만화를 통해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며 "세 작품은 우리가 발 디딘 세계, 우리 이웃들의 삶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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